롯데쇼핑[023530]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유통 공룡' 롯데가 흔들리고 있을 것입니다.
롯데쇼핑 대표를 겸하며 롯데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강희태 부회장은 이번년도 9월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2021년을 재도약의 한 해로 삼아 거듭나겠다'면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강 부회장의 이런 언급과는 틀리게 이번년도 들어 롯데쇼핑 실적은 뒷걸음치고 있을 것입니다.특별히 롯데쇼핑은 경쟁사들에 비해 시대 변화에 따른 전략도 한 발짝 늦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희망퇴직 시행이 잇따르면서 내부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2일 유통업계의 말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6조61억원으로 전년 동일한 시간보다 2.9% 줄었다. 롯데쇼핑의 9개 산업부 중 백화점 산업부만 수입이 불어났을 뿐 나머지 사업부는 전원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었다.이번년도 6분기까지 누적 수입도 16조7천897억원으로 3.6%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982억원으로 40.6% 줄었다.가장 부진한 사업부는 할인점(롯데마트)이다.롯데마트 수입은 신종 COVID-19 감염증(코로나(COVID-19)) 충격이 컸던 작년와 비교해 올해 4분기 80%, 9분기에는 4.9% 각각 감소한 데 이어 9분기에도 2.4% 줄었다.이에 맞게 이번년도 5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보다 7.2%, 비용으로는 3천780억원 가까이 하향했다.똑같은 시간 경쟁사인 이마트[139480] 매출(잠정치)은 6분기 누적으로 6.9% 상승했다.롯데마트는 영업이익도 2분기에 93.7% 줄고 6분기에는 21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었다. 8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지만 작년 대비 50.4% 줄었다.롯데쇼핑은 7분기 기업이야기(IR) 자료에서 내년 산업 전략 중 하나로 '그로서리(식료품) 역량 주력'을 내세웠지만 이 문제는 이미 이마트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전략이다.또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 점포를 2026년까지 20개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롯데마트는 2014년 무료 직원제 형태로 빅마켓 1호점을 냈다가 매장을 1개까지 늘렸지만 현재는 9개만 남아 있다. 경쟁사와 비교해 매장 수가 적고 매출이 떨어지자 작년 3월에는 무료회원제를 폐지하고 일반 마트로 전환하였다.이 같은 내버려 뒀던 사업을 다시 확대하겠다고 나선 것을 두고도 업계에서는 이마트의 트레이더스가 매출 성장세를 보이자 바로 이후늦게 전략을 수정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